以心伝心
いしんでんしん / Ishin Denshin
以心伝心(Ishin Denshin)의 뜻
뜻
이심전심은 말이나 글에 기대지 않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바로 전해진다는 뜻입니다. 선에서는 깨달음의 핵심은 경전의 문자로 다 전할 수 없고, 스승과 제자의 마음이 서로 통하는 자리에서 이어진다는 의미로 쓰여 왔습니다. 일상에서는 말하지 않아도 서로 통한다는 뜻으로도 씁니다.
출전・유래
'이심전심'이라는 말은 『육조단경』에 보이며, 달마 이래 선종의 법이 전해지는 방식을 나타내는 말로 널리 쓰여 왔습니다. '불립문자', '교외별전'과 함께 이야기되는 경우가 많고, 『무문관』 제6칙에 실린 '염화미소', 곧 석가모니가 꽃을 들어 보이자 가섭만이 미소 지었다는 이야기와 연결해 설명되기도 합니다. 다만 염화미소 이야기 자체는 후대에 만들어진 전승으로 여겨집니다.
고민에 활용하는 법
일상에서 이 말은 '말 안 해도 알아줘야지' 하는 기대와 겹치기 쉽습니다. 직장이나 가정에서 말하지 않은 마음을 상대가 몰라줘서 서운하거나 화가 났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선에서 말하는 이심전심은 상대가 내 속마음을 읽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스승과 제자가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서로 진지하게 마주한 끝에 비로소 통하는 것입니다.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그것을 상대의 잘못으로만 여기지 말고 먼저 부드럽고 분명한 말로 전해 보세요. 정성 들인 말 또한 마음을 전하는 길의 일부입니다. 한편 말로는 닿지 않는 것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힘들어하는 친구 곁에 말없이 앉아 있어 주는 것, 바쁜 동료 책상에 슬쩍 차 한 잔을 놓아 주는 것. 그런 태도는 어떤 설명보다 깊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무엇을 말하느냐뿐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상대 앞에 있느냐가 말을 넘어 전해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오늘의 작은 실천
오늘 누군가와 이야기할 때, 처음 1분만이라도 하고 싶은 말을 내려놓고 상대의 표정과 목소리에 조용히 귀 기울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