把手共行
はしゅきょうこう / Hashu Kyōkō
把手共行(Hashu Kyōkō)의 뜻
뜻
손을 맞잡고 함께 걸어간다는 뜻입니다. 본래는 참으로 깨달은 사람은 역대 조사들과 손을 잡고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오늘날에는 우리가 결코 혼자 걷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도 새겨집니다.
출전・유래
남송의 선승 무문혜개가 엮은 공안집 『무문관』 제1칙 「조주구자(趙州狗子)」에 붙인 무문의 평에 나옵니다. '무(無)' 한 글자를 꿰뚫으면 조주를 직접 만날 뿐 아니라 역대 조사들과 손잡고 함께 걸으며, 눈썹이 맞닿을 만큼 가까이서 같은 눈으로 보고 같은 귀로 듣게 된다고 말합니다. 이후에는 자기 안의 본래 모습과 함께 걷는다는 뜻으로 풀이하기도 합니다.
고민에 활용하는 법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아무도 나를 이해해 주지 않는다'고 느끼는 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이 그리는 것은 먼 옛사람과도 같은 눈으로 보고 같은 귀로 들을 수 있는 세계입니다. 지금 당신이 걸려 넘어진 그 자리도, 예전에 누군가 똑같이 헤매다가 결국 지나간 길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 가벼워질지도 모릅니다.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냈을 때도 이 말은 조용히 곁에 머뭅니다. 그 사람이 남긴 말과 습관, 세상을 바라보던 눈은 지금도 당신 안에서 함께 걷고 있습니다. 가장 외로운 순간에도 자기 자신의 손만큼은 놓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른 이와 함께, 그리고 나 자신과 함께, 한 걸음씩 나아가면 됩니다.
오늘의 작은 실천
두 손을 가만히 맞잡고 천천히 세 번 숨을 쉬면서, 오늘 나를 지탱해 준 사람이나 무언가를 하나 떠올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