脚下照顧
きゃっかしょうこ / Kyakka Shōko
脚下照顧(Kyakka Shōko)의 뜻
뜻
"자기 발밑을 잘 살펴보라"는 뜻입니다. 먼 곳의 목표나 남의 일에만 눈을 돌리지 말고, 지금 서 있는 자리와 지금 하고 있는 일로 돌아오라는 말입니다.
출전・유래
송나라 선승 오조법연(五祖法演)의 일화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집니다. 제자들과 밤길을 걷던 중 바람에 등불이 꺼지자 법연이 지금 이 자리에서 한마디씩 해 보라고 했고, 제자 원오극근(圜悟克勤)이 "발밑을 보라(看脚下)"고 답했다고 합니다. 일본 선종 사찰에서는 현관에 '조고각하(照顧脚下)'라는 패를 걸어 신발을 가지런히 하라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고민에 활용하는 법
앞날이 불안하거나 일에 치이거나 인간관계로 마음이 복잡할 때, 마음은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이나 되돌릴 수 없는 어제로 자꾸 달아납니다. 하지만 등불이 꺼진 어둠 속에서 먼 곳을 바라봐도 길은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바로 앞의 한 걸음뿐입니다. 눈앞의 메일 한 통, 지금 나누는 대화 하나에 주의를 되돌리는 것이 막막함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현실적인 방법이 됩니다.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나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인생 전체의 답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의 식사, 오늘 밤의 잠, 다음 한 걸음만 보면 됩니다. 그것은 도피가 아니라 발 디딜 곳을 확인하는 일입니다. 발밑이 단단해지면 먼 곳도 조금씩 다시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작은 실천
오늘 현관에서 신발을 벗을 때 1분 동안 정성껏 가지런히 놓아 보세요. 그 1분만큼은 손끝과 발밑에만 마음을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