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日是好日
にちにちこれこうじつ / Nichinichi Kore Kōjitsu
日日是好日(Nichinichi Kore Kōjitsu)의 뜻
뜻
매일이 즐겁고 뜻대로 되는 날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맑은 날도 비 오는 날도, 기쁜 날도 힘든 날도 좋고 나쁨을 따지기 전에 그 하루를 있는 그대로 살아갈 때, 어느 날이든 다시 오지 않는 소중한 하루가 된다는 말입니다.
출전・유래
『벽암록』 제6칙 '운문일일호일(雲門日日好日)'에 나오는 말입니다. 당나라 말에서 오대에 걸쳐 활동한 선승 운문문언(864~949)이 수행승들에게 "보름 이전의 일은 묻지 않겠다. 보름 이후에 대해 한마디 일러 보라"고 물었습니다. 아무도 답하지 못하자 운문이 스스로 "날마다 좋은 날(日日是好日)"이라고 답했다고 전해집니다.
고민에 활용하는 법
일에서 실수를 했거나 사람 때문에 마음이 가라앉은 날이면, 하루 전체를 '최악의 날'로 덮어 버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런 날에도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신 시간이나 누군가와 짧게 나눈 말이 있었을 겁니다. 이 말은 억지로 긍정적이 되라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날', '나쁜 날'이라는 꼬리표를 잠시 내려놓고, 실제로 있었던 일을 그대로 바라보자는 것입니다. 내일에 대한 불안이나 지난날에 대한 후회로 머릿속이 가득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문이 "보름 이전은 묻지 않겠다"고 했듯이, 과거도 미래도 아닌 오늘 하루로 눈길을 돌려 봅니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뒤 그저 흘러가는 것 같은 하루조차, 내가 살아낸 하루로 받아들여도 괜찮다고 이 말은 조용히 일러 줍니다.
오늘의 작은 실천
오늘 밤 잠들기 전, 오늘 있었던 작은 일 하나를 좋고 나쁨을 따지지 않고 떠올리며 마음속으로 "이런 일이 있었구나" 하고 말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