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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雲自去来

はくうんおのずからきょらい / Hakuun Onozukara Kyorai

白雲自去来(Hakuun Onozukara Kyorai)의 뜻

뜻

흰 구름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왔다가 스스로 간다는 뜻입니다. 흔히 '청산원부동(靑山元不動)'과 짝을 이루어, 묵묵히 움직이지 않는 푸른 산과 그 앞을 자유롭게 흘러가는 구름의 모습을 그립니다.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이나 일들도 구름처럼 오고 가는 것이니, 거기에 붙잡히지 않아도 된다는 가르침으로 읽힙니다.

출전・유래

'청산원부동, 백운자거래'라는 대구로 『선림구집(禪林句集)』 같은 선어 모음집에 실려 있으며, 일본 다도의 족자 글귀로도 자주 쓰여 왔습니다. 처음 어느 어록에서 나왔는지, 누가 지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어 분명하지 않습니다. 보통 구름은 변하는 생각과 상황, 산은 흔들리지 않는 본래의 마음으로 풀이하지만, 구름 자체의 자유로움을 음미하는 읽기도 있습니다.

고민에 활용하는 법

직장에서 상처 되는 말을 들었거나, 문득 앞날이 불안해질 때 우리는 그 생각을 계속 붙들고 곱씹거나, 애써 밀어내려다 오히려 더 지치곤 합니다. 이 말은 생각을 꼭 없애지 않아도 된다고 조용히 일러 줍니다. 하늘이 구름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없듯, 불안이나 화가 떠오르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리고 구름이 한자리에 머무르지 않듯, 그 감정들도 언젠가는 흘러갑니다. 잠시라도 하늘이나 산의 자리에 서서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 보세요. '아, 불안이라는 구름이 지나가는구나' 하고 알아차리기만 해도 나와 감정 사이에 작은 여백이 생깁니다. 이별이나 상실의 아픔도 억지로 잊으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왔다가 가고, 또 오기도 합니다. 그 오고 감을 밀어내지 않고 허락하다 보면, 마음은 조금씩 넓이를 되찾아 갑니다.

오늘의 작은 실천

1분 동안 탁 트인 하늘을 떠올리고,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마음속으로 '구름이 왔다', '구름이 간다' 하고 가만히 이름 붙여 흘려보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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