而今
にこん / Nikon
而今(Nikon)의 뜻
뜻
'이금(而今)'은 '지금, 바로 이때'라는 뜻입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도, 아직 오지 않은 미래도 아닌,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순간이야말로 삶이 펼쳐지는 자리라는 것을 가리킵니다.
출전・유래
'而今'은 본래 한문에서 '지금'을 뜻하는 평범한 말로, 『논어』 태백편에도 '而今而後(이제부터)'라는 표현으로 나옵니다. 선(禪)의 말로서 이 단어를 특히 중요하게 쓴 사람은 일본 조동종의 개조 도겐(道元)으로, 『정법안장(正法眼藏)』 곳곳에서 사용했습니다. 「산수경(山水經)」 권은 '지금의 산수는 옛 부처의 도가 드러난 것이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데, 눈앞의 산과 물이 그대로 진리의 모습이라는 뜻입니다.
고민에 활용하는 법
불안할 때 마음은 대개 아직 오지 않은 내일에 가 있고, 후회할 때는 이미 끝난 어제에 머물러 있습니다. 둘 다 자연스러운 마음이지만, 그곳에 오래 머물수록 내 호흡과 눈앞의 사람, 지금 해야 할 일이 잘 보이지 않게 됩니다. '이금'은 그런 마음을 조용히 지금으로 데려오는 신호 같은 말입니다.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손을 못 대겠다면 '지금은 이 메일 하나만'이라고 범위를 좁혀 보세요. 누군가의 지난 말이 계속 떠오른다면 '오늘 이 사람과 무슨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로 시선을 옮겨 보세요.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지금 두 손에 감싼 찻잔의 온기는 분명히 여기 있습니다. 과거나 미래를 부정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과 이어지는 유일한 입구가 '지금'이라는 것을 떠올리는 것입니다.
오늘의 작은 실천
잠시 손을 멈추고, 지금 들리는 소리 세 가지를 마음속으로 세어 보세요.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조금 '지금'으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