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後際断
ぜんごさいだん / Zengo Saidan
前後際断(Zengo Saidan)의 뜻
뜻
전후제단(前後際斷)은 앞과 뒤의 이어짐을 끊고, 지금 이 한순간을 그 자체로 온전한 것으로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나 아직 오지 않은 일에 대한 불안에 끌려가지 않고, 눈앞의 '지금'에 선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출전・유래
일본 가마쿠라 시대의 선승 도겐(道元)이 쓴 『정법안장(正法眼藏)』 「현성공안(現成公案)」 권에 나오는 말입니다. 장작이 타서 재가 되는 예를 들며, 장작은 장작으로서, 재는 재로서 각자의 자리에 머물러 있고, 앞뒤가 있다 해도 '전후제단'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이후 에도 시대의 다쿠안 소호(沢庵宗彭)도 『부동지신묘록(不動智神妙録)』에서 앞의 마음을 남기지 말라는 가르침으로 이 말을 사용했습니다.
고민에 활용하는 법
회사에서 실수한 날 밤, 그 장면을 몇 번이고 되돌려 보게 될 때가 있습니다. 또 내일 회의나 아직 나오지 않은 검사 결과를 떠올리며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가슴이 답답해지기도 하지요. 전후제단은 과거를 억지로 잊고 미래를 외면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지금 내가 무엇을 끌고 다니는지 알아차리고, 잠시라도 살며시 내려놓아 보라는 계기가 되는 말입니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뒤에도 '그때 이렇게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계속 떠오릅니다. 도겐이 장작과 재를 각각의 존재로 보았듯이, 함께한 날들은 그날들대로 분명히 있었고, 지금의 나는 지금의 나로서 여기에 있습니다. 과거를 부정하지 않되 과거 속에 머물지 않고, 오늘의 한 호흡, 오늘의 차 한 잔으로 돌아오는 것. 그것만으로도 마음의 무게가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의 작은 실천
지금 손에 든 것(컵, 펜, 휴대폰)의 무게와 온도를 10초 동안만 느껴 보세요. 생각이 과거나 미래로 흘러가면 마음속으로 '지금'이라고 말하고 손의 감각으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