只管打坐
しかんたざ / Shikantaza
只管打坐(Shikantaza)의 뜻
뜻
'지관(只管)'은 '오직, 그저 한결같이', '타좌(打坐)'는 '앉는 것'을 뜻합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앉는 일 자체에 온전히 머문다는 말입니다. 깨달음이나 마음의 평온조차 목표로 삼지 않고, 앉아 있는 그 모습이 이미 수행이라는 생각을 담고 있습니다.
출전・유래
일본의 승려 도겐(道元)은 송나라에 건너가 천동여정(天童如淨) 선사에게 배웠습니다. 스승과의 문답을 기록한 『보경기(宝慶記)』에 여정의 가르침으로 '지관타좌'라는 말이 보입니다. 도겐은 일본으로 돌아온 뒤 『정법안장(正法眼蔵)』, 『보권좌선의(普勧坐禅儀)』 등에서 좌선의 의미를 전했고, 이 말은 일본 조동종 좌선의 정신을 나타내는 말로 이어져 왔습니다.
고민에 활용하는 법
우리는 무언가를 할 때 먼저 '이게 무슨 도움이 될까'를 따지곤 합니다. 일은 물론이고 쉬는 시간마저 효율로 재다 보면 마음이 좀처럼 쉬지 못합니다. 지관타좌는 잠시 목적을 내려놓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그저 머물러도 괜찮다고 말해 줍니다. 불안한 생각이 밀려올 때 억지로 지우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생각이 오가도록 두고, 나는 그저 앉아 숨을 쉽니다. 잘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수를 매기지 않는 것, 그것이 이 말의 가장 소중한 부분일지도 모릅니다.
오늘의 작은 실천
의자에 허리를 가볍게 펴고 앉아,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1분 동안 그저 앉아 보세요. 생각이 떠올라도 따라가지 말고 다시 '앉아 있음'으로 돌아오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