坐禅
ざぜん / Zazen
坐禅(Zazen)의 뜻
뜻
좌선은 다리를 포개고 고요히 앉아 자세와 호흡을 가다듬으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선의 수행입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한 수단이라기보다, 앉는 것 그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수행으로 이해됩니다.
출전・유래
앉아서 마음을 고요히 하는 수행은 인도 불교 이래의 전통으로, 선종에서는 특히 중심이 되는 수행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육조단경』에는 바깥의 모든 선악 경계에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좌', 안으로 자기 본성을 보아 흔들리지 않는 것을 '선'이라 한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일본의 도겐은 『보권좌선의』와 『정법안장』에서 좌선의 요령을 밝히고, 오로지 앉는 '지관타좌'를 가르쳤습니다. 임제종에서는 공안을 참구하며 앉는 방식도 전해집니다.
고민에 활용하는 법
업무 마감이나 얽힌 인간관계로 머릿속이 꽉 찰 때, 우리는 생각으로 문제를 풀려다가 오히려 같은 걱정을 맴돌기 쉽습니다. 좌선은 생각을 억지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떠올랐다 사라지는 생각을 그대로 두고 자세와 호흡으로 돌아오는 시간입니다. 답이 나오지 않더라도 잠시 '계속 생각하는 나'에게서 한 걸음 물러나는 것만으로 마음의 풍경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불안이나 상실의 슬픔을 좌선으로 없애려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그 마음을 안은 채로도 조용히 앉아 있는 내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면 충분합니다. 무엇을 해내지 않아도 그저 여기 앉아 있으면 되는 시간이 있다는 것이, 바쁜 하루 속 작은 버팀목이 될지도 모릅니다.
오늘의 작은 실천
의자 앞쪽에 걸터앉아 등을 자연스럽게 펴고 시선을 살짝 내린 채, 1분 동안 숨을 세어 보세요. 생각이 떠오르면 자신을 탓하지 말고 다시 호흡으로 돌아오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