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柳緑花紅

やなぎはみどりはなはくれない / Yanagi wa Midori Hana wa Kurenai

柳緑花紅(Yanagi wa Midori Hana wa Kurenai)의 뜻

뜻

버들은 푸르고 꽃은 붉다. 너무나 당연한 말 같지만, 선(禪)에서는 바로 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 속에 진실이 있다고 봅니다. 저마다 자기 빛깔로 존재하는 것, 그것으로 이미 충분하다는 말입니다.

출전・유래

송나라 시인 소동파(소식)의 구절 '柳綠花紅眞面目(유록화홍진면목)'에서 나왔다고 흔히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출전은 분명하지 않고 여러 설이 있습니다. 선가에서 오래도록 사랑받아 온 말로, 일본에서는 다실의 족자에도 자주 쓰입니다.

고민에 활용하는 법

직장이나 주변 사람과 비교하며 '나는 왜 저 사람처럼 못 할까' 싶어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버들이 꽃의 붉음을 부러워할 필요는 없고, 꽃이 버들의 푸름을 흉내 낼 필요도 없습니다. 당신의 빛깔은 당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그대로 의미가 있습니다. 상대가 내 기대대로 바뀌기를 바라다가 지칠 때에도 이 말은 힘이 됩니다. 그 사람 역시 자기 빛깔로 피어 있을 뿐입니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바꾸려던 힘이 조금 풀리고, 내 마음에도 숨 쉴 틈이 생깁니다.

오늘의 작은 실천

오늘 눈에 띄는 식물 하나를 골라, 이름도 평가도 붙이지 말고 그 색깔만 10초 동안 가만히 바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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